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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열린 우즈벡과의 월드컵 최종 예선
4차전은 1대1 극적인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많은 대구 시민들이 밤잠을 아껴가며
응원을 펼쳤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그 뜨거운 응원의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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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우즈벡과의 운명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 어젯밤.
시민들은 지난 2002년 월드컵 때 입었던
붉은 옷을 다시 꺼내 입었습니다.
파도 타기 응원은 기본.
태극기를 두르거나 두건을 한 아이에서
티셔츠 차림의 어른들까지
모두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SYN▶
"대한민국~~~"
응원엔 남녀 노소가 없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입니다.
◀SYN▶
"오 필승 코리아~~~"
대구 도심의 술집도
축구를 보러온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시민들은 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하면서도
잘 풀리지 않는 경기에 불안해 했습니다.
결국 후반 초반 우즈벡에게
한 골을 허용하자
이내 분위기는 가라앉았습니다.
하지만 후반 종료 직전,
새내기 박주영의 슛이
골 네트를 가르자 주위는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SYN▶
"슛 골인...함성 와"
기적 같은 동점골에
한 주 동안 쌓인 피로도 날아가 버렸습니다.
비록 통쾌한 승전보를 전하지는 못했지만,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한 태극 전사들에게
시민들은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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