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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자리가 사고 팔린다는 풍문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금액은 1억5천만 원에서 5천만 원까지
다양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3년 전 경상북도 경산시에 설립된 4년제
대학입니다.
본관과 연구동, 강의동을 겸한 건물 하나만이 덩그렇게 서 있는 이 대학 교수진은 모두
50여명입니다.
이들 교수들은 한결같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S/U)"교수들은 총장과 전직 부총장에게
많게는 1억5천만 원에서 적게는 5천만 원씩을
주고 교수직을 샀다는게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학교발전기금이란 명목으로 교수 38명이
모두 39억8천만을 건낸 것입니다.
돈은 학교 총장실이나 재단사무실에서
모두 현금으로만 오갔습니다.
채용 대가로 돈을 받은 이 대학 박 모 총장과 김 모 전 부총장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르지 않은 나머지
십여 명의 교수들도 공소시효가 지났을 뿐
채용과정에서 돈을 줬다는 사실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INT▶김민규/총학생회장
(학교가 빨리 정상화 되어서 학업에만
열중했으면 좋겠다)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는 이 대학 말고도
네댓개 대학에서 학교건물 신축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심지어 수재의연금 등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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