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대학수사 큰 파장 예상

조재한 기자 입력 2005-06-02 18:09:14 조회수 0

◀ANC▶
학내문제로 분규를 겪고 있는 지역 몇몇
사립대학들이
각종 비리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까지 받고 있어
대학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역의 한 대학교수는 교비 20억원을
개인용도와 각종 로비자금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대학은 대학건물을 지으면서
건축비를 부풀려 수십억원을 재단측이 빼갔고,
심지어 지하철 참사 성금, 수재의연금까지
빼돌린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친익척과 지인들로 구성된 재단이사회에서
예결산과 인사, 학사일정까지 전권을
휘두르면서 생긴 결과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INT▶이태호 부회장/
대구보건대 교수협의회
(사립학교법에 보면 모든 권한이 어디에 몰려 있냐하면 재단이사장에게 모든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비민주적인 처사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교육부 감사 역시 연간 10여 개 학교밖에
감사할 여력이 되지 않아 이사회를 견제할 수 있는 이른바 '공익이사제도'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INT▶이종춘 공동의장
/경북과학대 교수협의회
(법인이사회에서 인사나 재정 전권 행사
교수나 구성원들은 전권에 휘둘리수밖에 없고 그런것을 중간에서 견제하고 건전한 취지에서 행하자는 취지)

구조조정 압박에다 당장 다음달부터는 신입생 수시모집까지 앞두고 있는 지역대학으로서는
분규와 검찰수사는 그야말로 설상가상입니다.

(S/U)공금유용 등으로 심각한 내분을 겪고 있는
지역 사립대학들이 무더기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앞으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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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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