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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에 허덕이는 구청 구내식당

권윤수 기자 입력 2005-05-30 19:23:11 조회수 0

◀ANC▶
대구시내 한 구청 구내식당이
적자에 허덕이다 끝내 문을 닫았습니다.

대부분의 구청 구내식당들이
비슷한 사정에 놓여 있어
각 구청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중구청의 지하 구내식당.

한창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로 붐벼야 할
점심시간이지만 텅 비어 있습니다.

식당을 운영해오던 직장협의회가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SYN▶구청 공익근무요원
(싼 값에 이용하던 사람들이 밖에 나가서
사 먹는 등 많은 불편을 겪었다.)

연간 2천 만원이 넘는 적자를
구청 지원금 없이 자판기 운영비와
직장협의회비로 충당해내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S-U)식당폐쇄라는 강경한 조치에 구청은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INT▶백승기/대구 중구청 총무과장
(민간 위탁 업체를 구해보고, 안 되면
구청에서 직영하도록 하겠다.)

다른 구청도 사정은 마찬가지.

직장협의회가 운영하는 동구청과 북구청은
자판기 수익금과 구청 지원으로
적자를 간신히 충당해오고 있습니다.

민간 위탁을 준 달서구청은
식당 업자가 계속되는 적자로
임대료를 지불하지 못하자
다음 달부터 식사비를 500원 올리기로 했지만 적자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여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구청 관계자들은 구내 식당의 경우
음식값이 싸 지역민들도 이용하는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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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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