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산악회장의 안타까운 죽음

조재한 기자 입력 2005-05-30 19:43:50 조회수 0

◀ANC▶
이번 휴먼원정대의 시신 수습이라는
감동의 드라마 뒤에는
또 다른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초모랑마에 잠든 후배들의 시신 수습을 위해
누구보다도 적극적이었던
故 한승권 계명대 산악회장.

지난 달 말 휴먼원정대를 격려하고
산을 내려오던 중 고산병 증세를 호소하다
지난 8일 네팔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히말라야를 네차례나 등반했던 한회장을
먼저 보내야 했던 가족들은 지금도 등반에서
돌아올 듯한 느낌을 지우지 못합니다.

◀INT▶한상권/
故 한승권 계명대 산악회장 동생
(갑자기 언제가 문열고 들어올것 같은
느낌 많이 받아요. 올 것 같은 그런 느낌
어머니도 그렇고 그런 부분이
어머니도 많이 힘드신가 봐요.)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지만
가족들은 행여 휴먼원정대에 해가 되지 않을까
해외출장 중에 사망한 것이라며
조용히 장례를 치렀습니다.

◀INT▶지경호/계명대 산악회 사무국장
(어제 그저께 헤어진 분이 돌아가셨다 그러면 원정대원들이 원정자체가 거기에서 다들 의기가 꺾이는 것 아닙니까? 원정자체가 안될 것 같다는 우려가 있고 해서)

후배들의 시신 수습을 위해
히말라야를 찾았던 故 한승권 산악회장의
죽음은 안타까움과 감동을 함께 전해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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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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