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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대 격려나선 산악회장 사망 뒤늦게 알려져

권윤수 기자 입력 2005-05-30 01:36:43 조회수 0

'초모랑마 휴먼원정대'를 격려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했던 계명대학교 산악회
한승권 회장이 고산병으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달 말 휴먼원정대를 격려하기 위해
출국한 한 회장은 지난 3일 해발 5천 100미터에
설치된 베이스캠프에 도착했지만,
하산하던 중 고산병으로 치료를 받다
지난 8일 귀국을 앞두고
비행기 탑승 시간을 기다리다가
호텔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한 회장의 죽음이 알려지면
원정대 대원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줄 것을
우려한 유족들의 반대로 비밀에 부쳐졌다가 휴먼원정대가 고 박무택 씨의 시신을
수습하는데 성공한 뒤에야 알려졌습니다.

계명대 산악회측은
최근 유족들과 함께 티베트를 방문해
현지에서 한 회장의 시신을 화장해
경산의 공원묘지에 안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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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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