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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란성 쌍둥이 경찰 자매가
오늘 합동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쌍둥이는 성격이나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기 마련이라더니
배우자도 모두 경찰을 택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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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입장 순서에 맞춰
기다리고 있는 신부의 아버지.
한 꺼번에 두 신부의 손을 잡고 입장합니다.
생김새도 표정도 똑같은 오늘 주인공은
다름아닌 일란성 쌍둥이 자매.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교 때까지
늘 붙어다녔다는 자매는 2년 전
순경계급장도 함께 달았고,
한 날 한 시에 경찰을
남편으로 맞게 됐습니다.
◀INT▶권오복/쌍둥이 자매 어머니
(항상 똑같이 하려고 하더니 배우자까지
경찰을 만나 신기하다.)
3년 전 경찰사상 첫 쌍둥이 여경으로 뽑혀
주목을 받았던 자매는 현재 같은 경찰서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언니 박영조씨는 경산경찰서의 지구대에서,
동생 미조씨는 경무과에 근무합니다.
◀INT▶박영조 순경/언니
(어렸을 때부터 떨어질 줄을 몰랐다.
같은 일을 하는 것을 당연히 여겼다.)
쌍둥이 자매가 경찰을 택한 것은
같은 경찰서에 근무하고 있는
오빠의 영향이 컸습니다.
◀INT▶박중규 경장/오빠
(나란히 힘든 경찰 일을 해내는 것이
대견스럽기만 하다.)
때로는 친구로, 때로는 동료로
서로 칭찬과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는
쌍둥이 자매 경찰관, 경찰관 부부라는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새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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