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 가기 위해서 길가던 여인의
가방을 뺏으려 한 지체장애인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대구시 남구 대명동 21살 서모 씨를
절도 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서 씨는 그저께 밤 11시 15분 쯤
대구시 남구 대명동 길가에서
길을 가던 58살 고모 여인의 손가방을
뺏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경찰 조사에서 장애인으로 사는 것이
힘들어 교도소에 들어가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서 씨는 지난 해 초 신병을 비관해
대구 지하철 송현역 철로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오른쪽 팔과
다리를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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