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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지은 학교의 공기 상태가 건강을 해칠
정도로 나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세먼지나 이산화탄소는 물론
발암물질도 기준치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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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산업보건학과 양원호 교수팀이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55개
신축학교의 교실과 과학실, 컴퓨터실을
조사한 결과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소음 등이 기준치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교실은 수업시간에 따라
공기상태가 크게 변했습니다.
이산화탄소의 경우 수업시작때는 490ppm으로
기준치 1000ppm에 절반도 되지 않았지만
20분 뒤에는 1204ppm으로 크게 올랐고,
40분 뒤에는 2300ppm으로 수업시작때보다
무려 5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도
수업시작 20분 후까지는 기준치 0.1ppm을
밑돌았지만 30분부터는 0.11ppm으로 기준치를 넘어섰습니다.
기준치가 55데시벨인 소음은 수업시간 내내
60에서 76데시벨로 기준치를 넘어서는 등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지표가 기준치를 크게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양원호 교수
/대구가톨릭대 산업보건학과
(주로 호흡기질환에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천식이나 감기, 아토피 피부질환에도
휘발성유기화합물이나 포름알데히드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톱밥과 접착제로 만든 책걸상,
나무바닥을 청소하는 왁스 등이 주요오염물질이 되고 있다며 친환경 자재로 학교를 짓고
환기설비도 갖추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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