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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신천동로 주변에 요즘 담쟁이 덩굴과
장미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콘크리트로 뒤덮혀 삭막해진 도심에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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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레 도로를 달리는 차량들
그 옆으로 담쟁이 덩굴이 손님을 맞는 듯
수줍은 손짓을 보냅니다.
끝없이 펼쳐진 덩굴이 콘크리트 벽을
마치 동화 속 정원처럼 꾸몄습니다.
차창 밖으로 펼쳐진 녹음의 싱그러움에
운전자들은 지루함도 잊습니다.
붉은 장미꽃도 이에 질세라
고운 빛깔을 드러냅니다.
신천 동로 옹벽을 따라 심은
담쟁이 덩굴과 장미꽃만 23만 그루.
대구시가 지난 99년부터 '벽면 녹화 계획'을
추진하면서 어린 묘목을 심어 가꾼 결괍니 다.
S/U) 콘크리트 옹벽에 이처럼
담쟁이 덩굴과 장미꽃이 한데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INT▶문병섭/대구시 동구 효목동
"도심지가 콘크리트로 딱딱한데, 딱딱한
분위기를 해소할 수 있어 보기가 좋습니다."
담쟁이 덩굴은 지열 상승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어 특히 폭염이 예상되는
올 여름 무더위를 식히는데 그만입니다.
◀INT▶김진원/대구시 녹지과
"경부고속도로와 기존의 장소에 새로 심어
시민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뒤덮여
삭막해진 대구 도심.신천을 따라 늘어선
담쟁이 덩굴과 장미꽃이
신선한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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