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구의 모 은행 현금지급기에
성분이 밝혀지지 않은 가루를 탄 음료를
날마다 두고 달아난 30대 남자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CCTV에 찍힌 인상착의를 토대로
대구시 중구 남산동 38살
손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는 한편,
발견된 음료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수소에
성분 감식을 의뢰했으나 독극물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정신지체 장애자인
손 씨는 석 달 전에 누군가에게 폭행을 당한데
앙심을 품고, 석달 전부터
은행 현금지급기 위에 음료를 두고 가거나
인터폰을 떼 가는 등의 이상한 행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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