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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약품 관리 허술

권윤수 기자 입력 2005-05-18 15:35:02 조회수 0

◀ANC▶
사흘전 대구에서 염산으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엄격히 관리돼야 할 화공약품 판매가
너무나 허술해, 비슷한 범죄행위의 위험성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사흘전 대구의 한 다방에서
36살 이모씨가 자기를 잘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방 여주인에게 미리 준비한 염산을
뿌려 중화상을 입혔습니다.

◀INT▶한모 씨/피해자
(염산을 붓는 순간 연기가 나더라.
'와,죽는구나'싶었다.)

작년 2월엔
대구의 한 새마을 금고에 침입한 강도가
염산으로 직원을 위협한 사건이 있었고 //
6년전에 발생한
대구의 어린이 상대 황산테러 사건은
아직도 범인의 윤곽조차 잡지 못한 채
미궁에 빠져 있습니다.

화공약품을 이용한 잇단 범죄는
약품 관리가 허술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염산이나 황산이나 인체에 치명적인 약품이지만
구입하기는 너무나 쉬었습니다.

◀SYN▶화공약품 판매상(하단)
(용도를 물으면 청소용이라 하면 된다.
양은 얼마나 필요합니까?)

이런 현실을 잘 알고 있는 경찰도 난감해합니다

◀INT▶노기화/대구 서부경찰서 강력 3팀장
(이번 사건 용의자가 어디에서 샀는지
아직 모르지만 염산은 아무나 살 수 있다.)

독극성이 강해 엄격한 관리를 받아야 하는
화공약품,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많은 만큼
엄격한 관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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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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