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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상하게도 문 닫은 자동차 정비업소가
많다고 느끼신 분들 있을 겁니다.
알고 봤더니 경찰의 집중단속이
시작됐기 때문이라는 군요.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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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영업을 할 시간이지만
이 자동차 경정비업소는 문을 굳게 닫았습니다.
이 곳뿐 아니라
최근 대구지역 경정비업소들이
한꺼번에 문을 닫는 사태가
종종 빚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수리나 정비가 급한 소비자들은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INT▶김용택
(갑자기 차에 이상이 생겨 주변 카센터를 찾았는데 모두 문을 닫아 고칠 수가 없었다.)
최근 경찰이 자동차 불법개조를 단속한다며
대구지역 1400곳에 이르는 경정비업소에
대해 집중단속에 들어가면서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INT▶대구의 모 자동차 경정비업소
(단속이 떴다라고 연락이 오면 일대가 문을 다 닫는다.일부러 밤에 일을 몰아서 하기도 한다.)
경정비업주들은 몇 개월 전의 기록까지 뒤져
과잉단속을 한다면서 불만을 털어 놓습니다.
◀INT▶문구곤 부회장/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번영회
(장부까지 내 놓으라면서 단속을 하는데,
장사를 하지 말라는 것이나 다름없다.)
경찰은 실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INT▶대구경찰청 관계자(하단)
(전국적으로 하고 있는데 우리만 안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실적도 평가하는데..)
경찰이 지금까지 사실상 방치해 온
경정비업소의 불법 영업을
갑작스레 단속을 하면서
소비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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