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소나무 재선충병이 팔공산으로까지
감염됐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계당국은, 비상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잡니다.
◀END▶
◀VCR▶
재선충병의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팔공산 일대를 상대로 긴급 예찰활동에 나섰던 행정당국은,
곳곳에서 발병 징후가 확인됨에 따라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경산시 하양읍 팔공산 자락.
푸른 나무들 사이로
솔잎이 누렇게 변한 소나무들이 군데군데서 발견됐습니다.
어제까지 이틀 동안 팔공산에서 발견된
말라죽은 소나무만 60여 그루,
긴급 시료를 채취해 정밀분석을 의뢰했는데,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INT▶안태동/경북 산림환경연구소
"날씨도 따뜻하고 국우동 지역에서 가까워
재선충병 확산이 우려됩니다."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는 이유는,
재선충병이 발생한 국우동에서
1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 하늘소가
따뜻한 기온에서 더 활발한 활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S/U) 우리나라 산지에서 소나무가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29%인데 반해
팔공산은 40% 가량이나 돼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견되면 극심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팔공산은 대구,경북 지역민들에게
최대의 안식처인 만큼,
감염여부에 시민들도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