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114에 전화를 걸면
주로 어떤 업체의 번호를 안내해 줄까요?
알아봤더니 돈을 받고 특정 번호를
우선적으로 안내해주고 있었습니다.
현장리포트 권윤수 기잡니다.
◀END▶
◀VCR▶
대구시 범어 1동에 있는
찜닭집 전화번호를 114에 물어 봤습니다.
◀INT▶114안내원
(범어 1동 찜닭집 말씀입니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전화를 걸어보니 효목동이었습니다.
◀INT▶114로 안내받은 찜닭집
(여기는 범어동이 아니라,00 아파트 근첩니다.)
범어동에서 찜닭집을 운영하고 있는
강문규 씨는 이 같은 엉터리 안내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합니다.
◀INT▶강문규/찜닭집 운영
(우리 집 안내를 받으려고 114에 문의했다가
다른 집에서 음식을 샀다는 고객들이 많았다.)
114가 우선 안내서비스에 가입한 업체를
안내해줬기 때문입니다.
우선 안내서비스란,
업체 이름을 모르고 114에 번호를 물을 경우
3만원에서 5만원을 내고, 등록한 업체를
우선적으로 안내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 지역 안에서
한 업종 당 30% 이내의 업체수만
우선 안내서비스로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고 싶어도 못하거나 모르는 업체는
그만큼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S-U)114는 달리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서 적자를 면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INT▶114 관계자
(무료 서비스로 인한 누적 적자가 많아
이익창출이 불가피하다.)
114안내는 유료 서비스로,
고객은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안내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고객을 위한 정보제공이 아니라
돈을 더 많이 낸 업소를 먼저 생각하다보니,
경쟁 업소는 물론 114안내를 요청한
일반 고객까지 잘못된 정보를
서비스 받는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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