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인터넷에 신생아를 장난감 다루듯 하는
사진을 올려 큰 파문을 일으킨
간호조무사 3명이 어제 경찰에 소환돼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개인 홈페이지를 예쁘고 특이하게
만들고 싶었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간호조무사들이
엽기적인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이유는 '홈페이지를 특이하고
예쁘게 만들고 싶어서'였습니다.
연락이 끊겼던 대구의 모 산부인과
간호조무사 24살 이모 씨 등 3명은
모두 어젯밤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INT▶담당경찰관(하단)
(예쁘고,특이한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다른 사람들도 예쁘게 볼 것이라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나머지 2명도
대구의 다른 산부인과 간호조무사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5살 송모 씨와 김모 씨는
모두 14장의 사진 가운데 각각 3장 씩을
자신들의 개인 홈페이지에 올렸다고
진술했습니다.
나머지 8장의 사진은 이 씨가
최근까지 근무한 산부인과에서
직접 찍어 올렸고, 14장을 한 데 모아
인터넷에 유포한 사람은 밝혀지지 않은
다른 사람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진을 직접 찍어 인터넷에 올린
이 씨와 김 씨에 대해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고,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한 사람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기도 평촌에서도 이와 비슷한
신생아 사진이 한 개인 홈페이지에 올려져
인터넷 상에 이를 비난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