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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주 고객인 학교 주변 문구점 등에서
국적불명의 불량식품은 물론이고
담배 같은 성인용품을 흉내낸 상품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상술에만 치우쳐 어린 마음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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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
담배갑이 버젓이 놓여 있습니다.
이른바 담배형 초콜릿.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은 금세
관심을 나타냅니다.
◀SYN▶초등학교 2학년
"초콜릿이에요.(어떻게 생겼어요?)
담배 같이생겼죠."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가 담배를 피우는가 싶어
놀랄 정돕니다.
◀SYN▶학부모
"(담배 모양)볼펜은 있어요.나는 아이가 들고 왔길래 담배 어디서 났냐고 물었더니 볼펜이라고 했어요."
S/U)이처럼 담배 모양의 초콜릿이
초등학교 주변에 유통되고 있어
어린이들까지 성인문화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문구점 주인은 오히려 목소리를 높입니다.
◀SYN▶문구점 주인
"장사하는 사람이 이거 팔아가지고 열 개 팔아도 돈 천원 안 남아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압수한 것을 보면
사탕을 맥주캔 모양의 용기에 담은것도 있고
화투모양의 과자도 있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형형색색의 가루 식품도
문젭니다.
색소나 방부제를 넣거나,
유통기한이 표시돼 있지 않은 식품인데도
어린이들은 알 리가 없습니다.
◀INT▶초등학생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먹었는데 먹다보니
맛있던데요."
어른들의 상술이 어린 마음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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