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건설에 따른 생태계 단절을 막기위해
만들어진 생태이동 통로가 엉터리가 많아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막대한 예산만
낭비하고 있습니다.
야생동물연합이 최근
전국 43개 생태이동통로를 대상으로
야생동물 이용실태를 점검한 결과
단 4곳 만 야생동물이 이용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 해 12월 말 개통된
대구포항간 고속도로의 경우 80억원을 들여
5곳에 생태 이동통로가 만들었지만
가파른 절개지에 만들어지는 바람에
아예 동물이 접근할 수 조차 없습니다.
또 기암괴석으로 경북 8경의 제 1경으로 불리는 문경시 마성면 진남교반은 국도 3호선의 통과로 경관을 해치자 원래 산 모양을 내기위해
도로 윗 부분을 인공바위로 덮었지만
생태이동통로로 둔갑해 있습니다.
야생동물연합은 2001년부터 최근까지
전국에서 생태이동통로를 만드는데 수 백억원의 돈이 쓰였지만 실효성이 없어 결국
예산만 낭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