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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은 벌써 수능?

조재한 기자 입력 2005-04-29 14:32:12 조회수 0

◀ANC▶
2008학년 새 대학입시부터는
내신성적의 비중이 커지면서
학생들의 내신관리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
몇 차례 전해드렸습니다.

그 여파로 학교측은 학부모까지 감독관으로 참여시키면서 시험관리를 강화했습니다.

달라진 학교 교실의 풍속도를
조재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새 대입제도의 첫 적용을 받게되는
고등학교 1학년생들의 첫 중간고사,

일부 학생들은 내신 과외까지 받을 정도로
학교 시험에 대한 부담이 커진 탓인지
시험을 치는 학생들의 표정이 예전같지 않습니다.

서로가 경쟁 상대라는 입장 때문에
시험장 분위기는 굳어져 있고
그 어느때보다 진지합니다.

◀INT▶문성원/대륜고 1년
(없었을 때는 컨닝이 안볼때 많았다.
지금은 애들이 공부해서 실력대로
시험을 치는 것 같다.)

(S/U)대학입시제도가 내신위주로 바뀜에 따라
학교의 시험관리 감독도 매우 엄격해졌습니다.

복도에도 감독교사가 지키고 있고
교실에는 학부모까지 배치됐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성적평가가 상대평가제로 바뀌면서, 채점의 공정성을 둘러싼 시비를 없애기 위해 학교마다 비상이 걸린 것입니다.

모두가 공정한 성적 관리를 위해서 취해진 조치지만, 부정행위를 일일이 감시해야 하는 학부모의 마음은 편치가 않습니다.
.
◀INT▶송정희/학부모 명예감독교사
(내신이라는 현실때문에 어쩔수 없는 일인데, 그래도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마음에 시간, 두시간 감독하고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이 현실에 무엇을 배울 것인가 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바뀐 새 대입제도가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것이지만 학교 성적 관리를 위해
예체능 과목까지 과외를 받는 학생이
생겨나고 있어 과연 그 취지를 살릴 수 있을 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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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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