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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기 외롭다며 농약 먹고 목숨 끊어

박재형 기자 입력 2005-04-26 09:00:21 조회수 1

혼자 사는 데 외로움을 느낀 70대 노인이
농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어제 새벽 4시 쯤 대구시 북구 칠성동
77살 남 모 할아버지가 자기 집에서 농약을
마시고 신음하고 있는 것을 옆방에 사는
35살 이 모씨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할아버지가,
최근 동거해오던 할머니가
치매 증세로 요양원에 입원해
많이 외로워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외로움을 못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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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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