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장애인의 날 두 얼굴

박재형 기자 입력 2005-04-20 18:30:24 조회수 2

◀ANC▶
제 25회 장애인의 날인 오늘
대구에서도 장애인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만,

왜, 장애인의 날 하루만 관심을 갖느냐는
아쉬움 또한 많았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대구시가 주최하는 기념식에는
장애인 가족과 자원봉사자 등이 모인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고, 유공자와 모범장애인을
표창했습니다.

사진 전시회와 축하공연 같은 각종
문화행사도 열려 훈훈한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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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뒤 대구시청 앞 주차장.

40여 명의 장애인들과 100여명의
시민단체 회원들이 장애인'차별 철폐'와
인권유린을 규탄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SYN▶최창현/밝은 내일 회장
"이 문제가 청암재단 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구의 모든 (복지)시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휠체어에 의지한 장애인들은
오랜만에 느끼는 자유로움 속에서도
장애인이 차별받고 있는 현실을
일반인들에게 전달하기를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S/U)특히 이들은 틀에 박힌 장애인의 날
행사를 되풀이하기 보다 장애인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하단INT▶류재욱/전동차를 사랑하는 모임
"평상시에는 관심을 안 가져주면서 왜 하필
이날(장애인의 날)만 되면 왜 떠듭니까?
이날이 되면 저는 슬퍼집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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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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