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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가정 '가족애로 돌본다'

조재한 기자 입력 2005-04-14 18:40:46 조회수 0

◀ANC▶
어제 이 시간에 학대받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는 보도를 해드렸습니다만
돌봐주는 이가 없는 아이들을 위한
해결 방안으로 위탁가정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미혼모에서 태어난 8살 명호는 어려서부터
24시간 봐주는 어린이집에서 자랐습니다.

하지만 보육비를 내지 못해
다섯달전 쫓겨나다시피 나와
우연히 알게된 위탁가정에 맡겨졌습니다.

◀INT▶명호 군(가명,8살)(하단)
((어린이집에서는) 엎드리게 해서 회초리로
때렸어요. 여기는? 기분이 좋아요)

그사이 생활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INT▶이옥희/위탁가정
(부끄러워서 말도 못하고 대화를 해도
눈도 못마주쳤는데 지금은 표현도 잘하고
이야기를 많이해요.)

입양과 달리 부모의 친권을 인정하며
짧게는 몇개월에서 길게는 어른이 될 때까지
돌봐주는 가정 위탁은 학대받고 상처받은
아이들을 돌보는 새로운 가정형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INT▶김은숙/대구 가정위탁지원센터
(형제간 우애도 배우고, 조부모나
친척 관계같은 사회를 배울수 있다.
시설에서는 그런 걸 기대못하는데)

가정위탁은 아직은 생소하지만
부모의 이혼이나 수감 등으로
신체적, 정서적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우리 이웃의 배려이기도 합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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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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