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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어려움과 가정해체 등으로
학대받는 어린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 가족만의 일로 치부할 게 아니라
주위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조재한 기잡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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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째 홀아버지와 살아온 10살 김모 군은
술만 마시면 손찌검하는 아버지 때문에
온몸에 멍투성입니다.
결국 보호시설로 보내져
다섯달째 생활하고 있습니다.
학대받은 아이들은 몸에 난 상처 이상으로
큰 정신적 상처를 받습니다.
◀INT▶이현주/SOS 아동보호센터
(처음 들어올때는 극도의 불안감, 위축감,
그리고 정서적, 심리적 공황상태를 보여요.
어른하고 눈맞춤도 잘 안하고.)
지난 2003년 97건이었던 아동학대는
일년만에 두배 가까운 171건으로 늘었고,
올해도 지난 달까지 석달동안 이미
59건에 이르렀습니다.
(S/U)아동학대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높은 이혼율과 가정해체, 빈곤 등
사회적 불안 요소가 점점 더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2월 대구 동구 아사 사건에서 보듯이
눈에 보이는 신체학대보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아이를 내버려두는게
더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INT▶문희영/대구아동학대예방센터
(생활이나 학교도 제대로 안보내고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도 그냥두고 있기 때문에 신체적 학대보다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출산율에도 불구하고 점차 늘어나는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
사회의 관심이 필요할 땝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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