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대구시 북구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만 2천 600볼트 고압전선이 지붕에 떨어지면서 불이 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한국전력은 남의 탓으로만 돌려
눈총을 받았다는 얘긴데요,
한국전력 대구지사 조성대 과장은,
"강한 바람에 낡은 애자가 깨지면서
고압선이 끊긴 것 같습니다.
사실 지붕에서 8미터 정도 높이면
강한 바람이 부는 게 당연한 거죠.
불난 집 지붕에 비닐천막이 없었다면
불이 안 났을 거예요"하면서
은근히 집주인에게 책임을 떠넘겼어요.
하하하---,집 위로 고압선이 지나는 것만으로도
유쾌하지 못할텐데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거~~너무하신 거 아닙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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