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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교증후군, 학습능력 떨어뜨린다

도건협 기자 입력 2005-04-04 18:04:29 조회수 0

◀ANC▶
새로 지은 학교의 실내공기가
유해물질에 오염돼 나타나는
이른바 새 학교 증후군이 학생들의 학습능력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최근에 문을 연 대구의 한 초등학교.

영남대학교 조사팀과 함께 교실과 특별활동실
6개의 실내 오염물질을 측정해 봤습니다.

c.g 1] 벤젠과 톨루엔 등
총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가
관리기준의 2배에서 최고 11배나 됐고,

c.g 2] 개교한 지 12년이 지난
학교와 비교하면 최고 18배까지 높았습니다.

c.g 3] 발암물질인 포름 알데하이드 농도도
신설학교가 오래된 학교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이 번에는 영남대 의과대학이 자체개발한
컴퓨터 신경행동검사 방법을 활용해서
주의 집중력과 기억력,
시각적 탐색능력을 측정해봤습니다.

C.G 4] 신설학교의 경우
1교시보다 오염물질에 오랜 시간 노출된
6교시의 반응시간이 평균 8.7% 느려진 반면
문을 연지 12년 된 학교는 오히려 4% 빨라져
양쪽의 차이가 12% 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INT▶ 사공준/영남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4 145625-145657 사이
휘발성유기화학물질 같은 경우는
체내호흡기로 주로 들어와서
우리 뇌세포막을 통과를 합니다.
뇌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억력이라든가
주의집중력 시각적 탐색능력 이런 것들을
떨어뜨리게 되죠.

기억력과 주의집중력은 학습능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른바 새 학교 증후군이 건강 뿐만 아니라
학습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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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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