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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7건 잇달아, 영주는 계속 확산

조재한 기자 입력 2005-04-02 20:12:13 조회수 0

대구,경북지역에
사흘 째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불 등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5시 40분쯤
영주시 이산면 신암리에서 동네 주민이
쓰레기를 태우던 불이 야산으로 옮겨붙어
지금까지 3ha를 태우고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공무원과 시청 공무원 등
300여 명이 동원됐지만 날이 어두워
헬리콥터가 뜨지 못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낮 1시 10분 쯤
영천시 고경면 상덕리 야산에서
마을 주민 74살 박 모씨가 논두렁을 태우다
산불로 번져 불을 끄던 박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문경과 구미, 안동, 상주 등
오늘 하루 경북에서만 7곳에서 산불이 나
9ha이상이 불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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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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