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반월당 네거리 횡단보도가 사라지고 난 뒤 장애인은 물론이고
자전거나 인라인 스케이트 같은
바퀴 달린 도구를 이용하는 사람들까지
'횡단보도를 다시 만들어 달라'고
들고 일어났는데도 대구시는
'검토중'이란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데요,
유한국 대구시 교통국장은,
"요즘은 횡단보도보다 육교나 지하도를
만드는 게 추셉니다. 이 문제는 결국
보행자가 우선이냐,운전자가 우선이냐는 건데
둘 다 사람을 위하는 것에서는 안 벗어나니
추세에 따르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하면서
'횡단보도 신호가 없어지면
운전자는 좋아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어요,
네에---,'횡단보도를 되살려라'는 사람들은
갈수록 목청을 높이는데
운전자는 좋아한들 '좋다'고 나설 리 없고,
거~~쉽지 않으시겠습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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