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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오늘 꽃 시장과 나무 시장은
봄을 가까이서 느끼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오후부터 내린 봄비가
마른 땅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면서
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 줬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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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봄비가 내리기 시작한 오늘 오후.
대구 불로동 화훼농원에는 봄이 완연합니다.
방울방울 봄비를 머금은 꽃들과
망울을 터뜨려 고운 색을 자랑하는 꽃까지...
아이도 어른도 모두 꽃과 나무 곁에서
봄 기운을 느끼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INT▶최경숙/대구시 사월동
(아파트에 화단이 생겨 꽃을 심어볼려고-)
◀INT▶박기경/경산시 삼풍동
(아이들과 바람도 쐴 겸해서 꽃 구경 왔다.)
집안 가득 봄을 채우려는 사람들로
꽃 시장은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S-U)본격적인 나무심기 철을 맞아
이 곳 나무시장에도 어린 나무를 사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철쭉과 산수유 같은 조경수와
감,밤, 호두나무 같은 유실수 등
다양한 어린 나무들이 즐비합니다.
지금은 1미터도 못 되는 어린 나무에
불과하지만, 해마다 자라 열매를 맺고
그늘도 만들어주게 될 나무.
정성으로 키우는 사람들의 기쁨은
그 보다 몇 배로 자라납니다.
◀INT▶우종춘/대구시 복현동
(호두나무,감나무 몇 그루를 사러 왔는데
시골 집에 키워 볼 생각이다.)
3월의 마지막 휴일은
다가온 봄을 느끼기에는 너무 짧은
하루였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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