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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국제소싸움축제 이틀째 경기가
성황리에 펼쳐졌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전국에서
수많은 관중이 몰려 전통 소싸움의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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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눈으로 노려보기만 하던
싸움소들이, 몰이꾼의 함성소리에
서로 뿔을 치받기 시작합니다.
지난 해 김해대회에서
두번째로 무거운 체급인 을종에서
우승을 차지한 '범용'에게
최근 병종에서 을종으로 체급을 올린
'강철'이 도전하는 양상입니다.
밀고 당기기를 10여 분,
범용의 기세에 밀려 뒷걸음치던
강철이 순간 꽁무니를 빼고 달아납니다.
◀SYN▶ 해설자
네! 16분 만에 범용이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22033358-0405
주한미군의 로데오 초청경기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로데오 장면 10"
오늘 축제가 열린 청도군 서원천변
소싸움장에는 추운 날씨에도
10만 여 명의 관중이
관람석을 가득 메웠습니다.
◀INT▶ 이상훈/대구시 연호동
(어릴 때 동네에서 소끼리
싸우는 것을 많이 봤는데, 우리
전통이 세계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좋은 것 같다 221529-42)
오늘 행사장에는 최불암,
이경진, 박은수씨 등 유명 탤런트들도
방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INT▶ 최불암/탤런트
(은근하고 기품있게 싸우는
것을 보면 우리의 저력, 한국인의
힘 같은 것을 연상하게 돼
아주 흐뭇하다. 221818-29)
오는 16일까지 계속되는
청도 국제소싸움축제에서는
체급별 소싸움 뿐만 아니라
우리 소와 일본, 미국 소의
국제전 경기를 비롯해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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