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이슈&이슈-휴먼원정대

도건협 기자 입력 2005-03-12 12:02:16 조회수 0

◀ANC▶
지난 해 5월 에베레스트 원정을
나섰다가 조난당해 숨진 계명대 산악회
대원 3명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한
휴먼원정대가 오는 14일 출발합니다.

대구MBC <박영석의 이슈앤이슈>에서는
엄홍길 원정대장과 함께 세계
등반사상 최초로 이뤄지는 에베레스트
시신수습 원정을 진단해 봅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계명대 산악회 소속 고 박무택,
백준호, 장민, 이 세 사람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한 이른바 '초모랑마 휴먼원정대'가
10개월만에 구성돼 2개월의 일정으로
14일,드디어 시신 수습원정길에 오릅니다.

세계 최초의 시신 수습 원정대를
이끄는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자신의 기록등정 계획을 모두 미룬채
시신 수습 원정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고 박무택 등반대장과는
4번씩이나 함께 죽음의 고비를 넘기기도해
감회가 남다를수밖에 없습니다.

◀INT▶ 엄홍길/원정대장
(003423-37 8,500미터 지점에서
10시간 넘게 벽에 매달려 비박했다.
비박은 그 상태로 밤을 지새는 건데
그런 죽음의 시간을 넘기고.)

10명의 정예요원으로 구성된
시신 수습원정대원은 한라산과 팔공산
등지에서 도르래를 이용해
시신을 올리고 내리는 작업을 수없이
반복하며 실전훈련을 마쳤습니다.

현재 고 박무택 등반대장의
시신은 해발 8천 750미터의 등산로에,
백준호 부대장과 장민 대원의
시신은 8천 450미터 지점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엄홍길/원정대장
(005743-57 이번 시신 수습과정의
가장 큰 난관은 세컨드 스텝이다.
70여 미터의 수직벽인데, 그곳을 내려오는
것이시신 수습과정의 성패가...)

동료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죽음의 지대, 혹은 신들의 영역으로
불리는 해발 8천m 고지로 떠나는
이들에게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원정대를 이끄는 엄홍길 대장 등과
함께 에베레스트 시신수습 원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 대구MBC <박영석의
이슈엔이슈>는 일요일인 내일
오전 8시 5분부터 50분 동안 방송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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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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