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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폭력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오늘 이 학교 폭력 문제를 집중적으로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요즘 학교 폭력의 정도가 도를 넘다못해
아예 조직폭력배로 착각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먼저 학교 폭력 실태를 조재한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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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7일 대구시내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15살 강모 군은
소위 일진회 학생 5명에게 집단폭행당한 뒤
집에서 50만원을 몰래 가져와 상납했습니다.
중3이던 지난 해 9월부터 17차례나
폭행당하고 100여 만원을 뺏긴 강군의
학교생활은 엉망이 됐고
공황장애로 정신과치료까지 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안팎에서 폭력은 다반사라고
말합니다.
◀INT▶중학생(하단)
(학교에서 싸움잘하는 애가 있는데,
우리반 애들한테 돈 많이 빌렸는데도
일년동안 한번도 안갚았어요.)
그렇지만 보복이 두려워 부모님에게조차
쉽게 털어놓지 못합니다.
◀INT▶고등학생(하단)
(학교에서는 누구 심부름시키고 돈좀 뜯고
밖에 나와서는 오토바이 타고
많이 맞고도 얘기안해요.
왜? 말하면 또 때리거든요.)
학년이 오를수록 폭력은 점점 더 조직화됩니다.
◀INT▶고등학생(하단)
(중학교때 (싸움잘한다고) 알려지면
학생들을 통해서 유명해지니까 일진되고
유명한 애들끼리 모여서 일진회가 만들어지고.)
학생들을 위협하는 학교폭력이
학교와 경찰의 외면속에
독버섯처럼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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