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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5년동안 제자리를 찾지 못하던 마을버스가 결국 사라질 전망입니다.
지하철 개통에 따른 시내버스 노선조정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실패한 대중교통정책 탓입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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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을 막 끝낸 마을버스.
요금통은 텅 비어 있습니다.
하루종일 운행해봐야 버스 한대당 수익은
운송원가 23만원의 10%수준인
2-3만원에 그칩니다.
◀INT▶한종순/마을버스 기사
(많이 타면 7-8명, 아니면 거의 5명, 3명,
한명도 안 탈때도 있고)
7개 노선에 차량은 고작 18대로
배차간격이 30분, 휴일에는 1시간 30분이나 돼
이용자체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INT▶진용환/대구시 버스개혁기획단장
(차량대수가 적고 배차 간격이 길어서
이용자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했다.)
지하철 노선과 시내버스 노선 상당수가
겹치는 등 지하철 개통후에도
시내버스 노선조정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정책적으로 마을버스의 부실만 키웠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하철 2호선 개통에 맞춰 시내버스를 간선과 지선 운행 체계로 바꾸고
마을버스는 시내버스로 흡수할 방침입니다.
(S/U)지하철이나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곳의 교통수단으로 도입한 마을버스는
도입 5년동안 별다른 구실을 하지 못한 채
결국 사라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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