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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임하댐의 흙탕물 때문에 낙동강과 지류의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지
3년 째를 맞고 있습니다.
정부가 수 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책을 내놨는데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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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임하댐 유역의 흙탕물의 원인인
점토질 토양이 분포돼 있는 상류쪽의 반변천과 지류에 제방을 쌓고 사방댐을 만들어 토사유출을 막기로 했습니다.
또 흙탕물을 천천히 흐르게 하고 점토질 토양을 침전시키기 위해 상류쪽에 농업용 저수지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이런 정부의 계획에 소요되는 예산은
무려 2천 330여 억원
하지만 정부의 대책이 탁수의 원인과 따로 노는
졸속적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INT▶이진국 박사/영남자연생태보존회
"댐 내부에서 침전되지 않는 것이 문제이지 상류에서 얼만큼 많이 유입되고 적게 유입되는지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임하댐 탁도의 해결방안으로서는 전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원인 조사에 참여한 연구원도 실효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INT▶조사연구원(음성변조)
[물 밑에 가라앉을 수 있는 큰 물질들,큰 덩어리나 흙을 막는다고 해서 떠다니는 부유물질을 잡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다]
그러나 건설교통부는 대안이 없다고 해명합니다
◀INT▶건설교통부 관계자
"용역하신 교수님들과 관계되신 분들도
방법이 그것 밖에 없다"
수 천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임하댐의 흙탕물 대책이
졸속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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