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일년중 달이 가장 크고 밝다는
정월대보름입니다.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대보름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알아봅니다.

조재한 기자
(네, 대구 월드컵 경기장 앞
달집태우기가 열리고 있는 곳입니다.)

네, 달집태우기가 시작됐습니까?
◀ＥＮＤ▶

◀ＶＣＲ▶
네, 솔가지로 엮어만든 달집에
조금전부터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달집은 높이가 15미터, 지름이 10미터나 되는데 마치 거대한 불기둥이 솟아 오르는 듯한 느낌입니다.

달집 주위로는 농악대의 흥겨운 북장단이
울려 퍼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휘영청 밝은 보름달도 구름낀 하늘 위로 떠올라
한층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과거 농경사회에서
한해의 풍년과 풍요를 기원했던 달집태우기는
지금도 정월대보름날 가장 대표적인 민속놀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달집태우기에 참가한 이들은
올한해 서민경기, 체감경기가 살아나고 안정된 한해가 되기를 한결같이 소망하고 있습니다.

◀ＩＮＴ▶고산농악보존회 관계자
(어떤 의미로 달집태우기를 하고 있다.)

달집태우기에 앞서 이 곳에서는
대구시 무형문화재 1호인 고산농악과 연날리기, 재기차기, 단체 줄넘기 같은
다양한 민속놀이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밝고 둥근 보름달이 떠오른
달집태우기 현장에서
mbc뉴스 조재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