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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8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된
소나무재선충이 이제 경북지역으로 번져
백두대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방제 전문가들은
인위적인 확산을 막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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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가 발견된
포항시 기계면 내단리.
이곳은 가장 가까운 피해지역과
무려 48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어
재선충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최대 자연 확산 거리
4킬로미터를 훨씬 넘습니다.
이때문에 방제 관계자들은
인근 고속도로 공사 때
감염된 소나무를 자재로 썼거나
차량을 통해 매개충이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해 12월 피해가 발생한 경주지역도
마찬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INT▶ 이동회/경주시 산림보호담당
#4 084729 - 084803 사이
울산지역의 발생지점에서 12km
떨어져 있기 때문에 자연발생보다는
차량 등의 인위적인 발생이 아니겠느냐.
지난 2001년 경북에서 처음으로
재선충 피해가 발생한 구미는
수입산 나무를 쓴 팰릿 재생공장이
감염원으로 지목됐습니다.
방제 전문가들은 현재 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 특별조치법이 빨리 통과돼
감염지역에서 목재를 운반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는 등의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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