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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2주년을 하루 앞두고
지하철 중앙로 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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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현장인 중앙로역 환풍구 위에
만들어진 '생명의 별밭'.
희생자 192명의 넋을 기리는
촛불이 타오릅니다.
참사 현장을 찍은 사진과
추모 그림이 전시된 합동분향소에는
떠난 이를 그리는 유족의 애틋한 사연도 함께
걸려 추모객들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옛 만경관 극장, 대구 MMC에서는 오늘 저녁
희생자와 유족들의 고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메모리즈' 2편이
무료로 상영됐습니다.
내일 열리는 '2.18 대구 지하철 참사 2주년
범시민 추모식'은
풍물악 예술단의 진혼북 울림으로 시작돼
사고 시각인 오전 9시 53분부터
1분 동안, 대구시내 전역에는 묵념을 위한 싸이렌이 울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열린우리당의 임채정 당 의장을 비롯해
한나라당의 박근혜 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도 대거 참석해
유족들의 아픔을 달랩니다.
시민회관에서는
불연내장재와 인화성 물질의 연소를
억제하는 소화 시스템 등을 선보이는
시연회가 열리고,
대구 전시컨벤션 센터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 날의 아픔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이 열립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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