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이 임금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되는 등 각종 비리로
얼룩진 경산의 사회복지시설이
후원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줄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복지시설 원장이 반인륜적인 행위를 저지른 의혹이 제기되자 해당 복지시설로의 후원이
뚝 끊겼습니다.
새로 부임한 원장에 따르면
재단의 비리가 드러난 며칠 사이에
후원금이 예전에 비해 3분의 2이상이 줄었고,
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이 많은 방학인데도
찾아 오는 봉사자들이 거의 없습니다.
시설 원장은
'그 동안 도움을 준 사실이 부끄럽다면서
후원자 명단에서 이름을 지워달라는 후원자도
있었다'면서 복지시설의 명예도 실추된데 이어
후원의 손길마저 사라져 간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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