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시골장터도 대목을 맞았습니다.
고향의 정취가 묻어나는
시골장을 도건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설을 앞두고 막바지 대목을 맞은
시골장터가 모처럼 손님들로 북적댑니다.
흥겨운 음악소리와 손님을 부르는
상인들의 목소리로 활기가 넘칩니다.
◀SYN▶ 시장 상인
이거 한 마리 7천원, 5천원,
이거는 한 마리 2천원. 040348-53
생선을 사러온 할머니와 상인 사이에
한판 밀고당기기가 펼쳐집니다.
◀SYN▶
할머니: 요건 얼만데? 요거 5천원 아이가?
상인: 그건 7천원.
할머니: 5천원에 주면 안되나?
상인: 6천원 주소, 그라믄.
할머니: 5천원. 040418-24
장을 보러나온 주부들은
제삿상에 올릴 과일을 세심하게 고릅니다.
◀SYN▶
이거 참하다. 이거 비뚤다고?
아 옛날 어른들 눈이 어두워서 잘 모른다
-웃음
041320-26
장 한 구석에서는 뻥튀기 기계가
신나게 돌아갑니다.
요란한 소리와 함께
먹음직스런 튀밥이 쏟아져 나옵니다.
먹음직스런 가래떡을 뽑아
달구지에 싣고 가는 칠순의 할머니는
며칠 후면 만날 6남매와 손주들이
벌써부터 눈에 아른 거립니다.
◀INT▶ 정수복/청도군 금천면
(명절이 그거 하나 좋다. 보는 것.
요즘은 같이 안 사니까 볼 수 있나?
040854-0904 + 040918-27)
경기가 예전만 못한 것은
시골 장도 마찬가지지만 넉넉한
인심과 여유는 여전합니다.
MBC 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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