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지난 며칠간 그렇게 춥더니
계절의 가고 옴은 어김없는 듯 합니다.

봄의 문턱 입춘임을 아는 지
기승을 부리던 동장군의 기세가
완연하게 한풀 꺾인 오늘이었습니다.

봄이 오는 길목을 권윤수 기자가 찾아봤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따뜻한 햇볕이 드는
마루에 앉아 붓에 먹물을 묻힙니다.

입.춘.대.길....

봄기운을 가득 담아
한 자 한 자 써내려갑니다.

올 한 해
경사스런 일이 많이 생기길 기원하며
'건양다경'이라는 글자에도 소망을 실어 봅니다.

◀ＩＮＴ▶최진돈/대구시 둔산동
(가정에 화목이 깃들기를,나라가 잘 살기를,우주가 형통하기를 빌며 글을 씁니다.)

화훼농원에도 봄기운이 엿보입니다.

(S-U)봄꽃들도 봉오리를 터뜨리고
갖 가지 고운 꽃잎들을 내보였습니다.

꽃망울 망울 사이에 봄 내음이 피어납니다.

아직은 두꺼운 외투 차림이지만
꽃을 구경하는 마음만은
겨울을 벌써 잊었습니다.

◀ＩＮＴ▶임수연/대구시 범물동
(한동안 아주 추웠는데 입춘이라 그런지 날씨도 포근해졌고, 빨갛고 노란 꽃을 구경하니 봄이 다가온 것 같다.)

입춘인 것을 아는 지
기승을 부리던 동장군도 물러갔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대구 8도, 포항 8.5, 영천 7.5도 등으로
포근했습니다.

봄은 벌써 우리곁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