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조금 유용과 횡령 등
각종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경산의 한 사회복지재단이
그 동안 생활자들에게 반인륜적인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복지 재단 직원 노조들은
시설 생활자들이 수 년 동안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았다면서
관계 당국에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직원들에 따르면
복지 재단은 유통기한이 8일 지나
곰팡이가 핀 빵과 미군부대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음료를 받아
간식으로 공급했다면서 시설 생활자들이
최근 파문이 인 부실 도시락보다 심각한
수준의 음식을 먹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배가 고파 가축의 잔밥 등을 먹고 병이 들어
숨진 시설 생활자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무 임금으로 노동을 착취하고 폭력을
행사했으며, 가축에게는 예방접종을 하면서
시설인은 다쳐도 치료 한 번 하지 않았다면서
전 복지재단 이사장과 원장을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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