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혐의가 드러난
경산의 모 복지 재단의 직원 노조와
대구 지역 시민단체는
오늘 관계 당국에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노조원들은
비리가 드러난 복지 재단은
그동안 부실한 식사를 제공하거나
허위 영수증으로 난방비 등을 횡령하고,
노동 착취를 자행하는 등 밝혀진 것보다
더 심각한 비리를 저질러 왔다면서
관계 당국에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오늘 집회에서는
시설 생활자의 가족들도 참가해
그동안 생활자들이 노동을 착취당하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했다는 것을
이번 사건을 통해서야 알게 됐다면서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항의 집회에 이어 참가자들은
구청의 관리,감독 소홀이 빚어낸 일이라면서
구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구청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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