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 동네에 고층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개발에서 제외된 단독주택들이
그 속에 갇혀 버리게 됐습니다.
주민들은 슬럼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20층이 넘는 고층아파트 건설이 한창인
대구시 수성구 범어 1동입니다.
단독주택 대부분이 헐리고 있지만
한 가운데 있는 좁은 지역만
멀쩡하게 남아 있습니다.
(S/U)진행중인 아파트 공사가 완료되면
삼각형 모양의 주택 30여 가구는
그야말로 아파트숲에 갇혀버리게 됩니다.
아파트 공사 업체측에서
당초 동네 전체를 매입하기로 하고
사업을 시작했지만
땅주인 몇명이 매입가가 낮다며
못팔겠다고 버티자 이 지역만 제외하고
건축허가 신청을 했기 때문입니다.
[C.G]
주민들은 일조권과 조망권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 면적이 좁아 따로 재개발하기도 힘들어
슬럼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C.G끝]
◀INT▶박세권/주민
(여기는 영원히 개발하기 불가능하니까
이번 개발하면서 같은 7통이고
길하나 차이니까 같이 포함해서
건설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관할 구청에서도
난감하다는 입장입니다.
◀INT▶김상연/대구시 수성구청 건축주택과
(구청에서는 반드시 편입해야 된다,
편입필요없다 이렇게 할 수 없고
토지소유주와 사업주간에
협의를 계속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활발한 재개발이 주거환경을 바꾸면서
인근지역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민원을 부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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