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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성실한 천재였다"

윤영균 기자 입력 2005-01-29 17:17:54 조회수 0

◀ANC▶

요즘 온 나라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축구신동 박주영 선수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까요?

갑자기 등장한 초대형 스트라이커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있지만
박선수는 어릴적부터 성실한 천재로,
일찌감치 싹이 보였다는게 주변 사람들의
공통된 얘깁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EFFCT) 골모음 몇개=======

반박자 빠른 플레이로 한차원 높은 축구를
보여주고 있는 박주영.

축구천재라는 호칭에 걸맞게,어릴적에도 천재
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중학교때 실시한 박선수의 지능검사 기록입니다.
.
사물을 공간적 개념으로 파악하는 공간 시각화
능력이 97,상황추리 95,그림행렬 능력은 9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두 축구선수에게 필요한 감각과 능력입니다.

청취기억은 99,어휘력도 100으로 나타나
일반적인 학습능력도 뛰어났음을 보여줍니다
----------------------------------

중학교 담임교사는 박주영 선수의 IQ 수치는
개인 비밀에 속해 공개할 수 없지만,매우 뛰어
났다고 말했습니다.

◀INT▶이종엽/중학교 담임교사
"다른 학생보다 높아서,그러면 안되지만,비교
해보니 상당히 뛰어나"

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를 시작하면서 집안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쳤습니다.

공부를 1등하는 데,평생 축구선수로 만들고
싶지 않다는 이유였습니다.

◀INT▶김영근/초등학교 담임교사
"공부도 1등하는데 공부로 출세시키고 싶다며

◀INT▶시덕준/초등학교 축구부 감독
"제가(부모님을)삼개월 정도 따라다녔습니다"

축구를 시작하자 마자 초등학교 때 벌써 국내
축구대회를 휩쓸고 일본 친선경기에도 대표로 출전합니다.

◀INT▶이길희/당시 초등학교 교감
"2차전은 5대 0으로 이겼는데 박주영이가
세골 넣은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중학교로 진학할 때는 치열한 스카우트전이
벌어졌습니다.

◀INT▶은종복/당시 중학교 감독
"사실 주영이 집앞에 신문지 깔고 있었어요
새벽 4시 5시까지"

고등학교에 와서는 주요대회 득점왕을 휩쓸어
일찌감치 득점왕 자리를 예약했습니다.

◀INT▶변병주/당시 고등학교 감독
"차범근 이후 한국축구 최고의 공격수가
되지 않을까"

타고난 재능에 성실한 자세까지 겸하고 있어
박주영 시대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주변에서는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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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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