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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사람의 신고를 소홀히 다뤄
용의자를 잡지 못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권윤수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지난 해 1월 4일 새벽.
44살 변삼용 씨는
대구 북부정류장 근처 주택가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장애인 5급 판정을 받은 뒤
생업에서 손을 놓은지 1년이 지났지만
경찰 수사는 오리무중입니다.
◀INT▶변삼용/뺑소니 피해자
(경찰이 다 잡았으니,치료만 잘 받으라고
했는데 이후로 연락이 없다.)
(S-U)그런데 사고가 난 지
반 년이 지나고 나서야 사고 전,후를
모두 목격한 목격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당시 목격자는 정확한 차량 번호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주장합니다.
◀INT▶사고 목격자(하단)
((신고당시에는)가해자가 도망을 간 건 아닌데 기분이 찝찝해서 차량번호를 적어 달라면서 불러줬다.)
(C.G)그러나 112신고센터의 기록에는
신고했다는 사실만 적혀 있고
차량번호에 대한 기록은 없습니다.(끝)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신고자가
번호를 얘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INT▶당시 신고받은 경찰
(뺑소니기 때문에 차량번호가 더 나왔다면,
신고인이 본대로 내용을 다 기록하고
그에 따라 조치를 취한다.)
또 차량번호를 정확하게 본
목격자가 있었는데도 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INT▶사고목격자(하단)
(차량 번호를 휴대전화에 입력시켜 90일 동안 보관했는데, 경찰의 연락이 없었다.)
◀INT▶변삼용/뺑소니 피해자
(목격자가 있다는 사실만 알았어도 자문을
구했을텐데...참..)
경찰의 엉성한 수사가
피해자를 두번 울렸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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