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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에
수달이 살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이후,
신천 상류와 금호강을 연결하는
생태축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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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이 수성교 아래 보 밑에서 자맥질하고
잉어를 여유롭게 뜯어먹는 모습>-그림+음악
취재진은 지난 해 11월 초
성북교와 침산교 사이 신천 습지에서
수달의 발자국과 배설물을 처음 발견했습니다.
수달의 흔적은 금호강과 신천이 만나는 유역
신천 상류와 가창댐 지역,동화천 유역과
공산댐 인근 지역에서도 발견됐습니다.
(S/U)
하지만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에는
14개나 되는 보가 설치돼 있어
수달을 비롯한 각종 야생동물의 이동통로를
막고 있습니다,
보가 수중생태계를 단절시키고 있는 셈입니다.
(구멍파기)
◀INT▶강영훈 연구원/영남자연생태보전회
"상류로 갈수록 어종이 급격히 감소"
때문에 신천 상류와 신천 중하류,금호강,
동화천의 생태계를 하나의 축으로 연결해
하천생태계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멍파기)
◀INT▶조범준 사무국장/야생동물연합
"보 때문에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
유지수 확보를 위해서 만든 보를 줄이는게
선결 과제지만 유지수량이 감소한다는 점 때문에 대구시가 꺼리고 있습니다.
생태전문가들은 유지수가 줄어들면
물에 잠겨있어던 하천 부분이 자연스럽게 습지로 조성되면서 신천을 자연하천의 모습으로
복원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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