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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용 딸기를 재배하는 농민들이
일본의 횡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습니다.
딸기 품종을 생산하는 일본 업체들이
수출을 못하도록
무리하게 로열티를 요구하면서
2년째 수출길이 막혔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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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용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김호두씨.
출하기를 맞아 신이 날 만도 한데
얼굴에는 그늘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물량의 100%를 받아주던 일본이
갑자기 수출을 못하도록 조치를 내린 것입니다.
문제는 로열티..
(S/U) 일본으로 수출이 중단된 것은
딸기 품종을 생산하는 일본 업체들이
수입을 막기 위해
딸기 품종에 대한 로열티를
무리하게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자기들이 개발한 품종으로
딸기를 역수출하는데 대한 반발로
모종 한 포기당 300원 가량의 로열티를
내라고 횡포를 부린 것입니다.
8만 포기를 키우는 김 씨의 경우에
로열티만 2천 400만원에 이르다보니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벌써 2년째 수출이 끊기면서
재배 농가는 앞길이 막막합니다.
◀INT▶김호두/경주시 용강동
"2년전과 비교하면 말도 못한다. 인건비에다
자재비까지 상승해서.."
딸기의 경우 일본 품종 의존률이 거의 100%ㅂ니다.
◀INT▶김종걸/경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시설 개선으로 경쟁력 강화에 신경.."
경북지역의 수출용 딸기 재배 면적이
100ha에 이르고 있지만
품종을 독점하고 있는
일본의 횡포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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