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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절기상 소한이었습니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죽는다'는 말이
있듯이 오늘 아침 대구와 경북의 기온이
예년보다 10도 가까이 뚝 떨어져
소한다운 추위를 실감케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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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모여 얼음 지치는 모습-음악 함께)
아빠가 끌어주는 썰매에 몸을 싣고
연신 즐거워하는 어린이.
친구들과 빨리 달리기 경쟁에
추위도 잊은 어린이.
(S-U)영하의 기온 속에서도
어른과 아이들 모두 추위도 잊은 채
얼음을 지치는 동심에 빠졌습니다.
◀INT▶이광수/초등학생
(방학하니까 여유도 있고, 친구들과 함께 얼음위를 달리니 더욱 신이 난다.)
겨울 동안 얼음판으로 변한
논바닥 썰매장,
팽이치기도 등장합니다.
손주와 함께 온 할머니는
오늘만큼은 어린 시절로 돌아갑니다.
◀INT▶정순자
(오랜만에 타봤는데, 옛날 느낌 그대로다.)
절기상 소한인 오늘,
대한 추위도 소한 추위에는
못 당해낸다는 말처럼 강추위가 맹위를 떨쳐
대구 신천도 꽁꽁 얼었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영하 7.5도, 봉화 영하 16.7도 등으로
예년보다 크게는 10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대구기상대는 내일은
곳에 따라 눈이나 비가 내리고
추위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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