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던 외국인 노동자가
갑자기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그저께 아침 8시 반 쯤
대구시 동구 검사동 출입국 관리사무소의
외국인 보호실에 있던 44살 베트남인
웬후친 씨가 두통과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어제 새벽 뇌출혈로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웬후친 씨는 지난 5월 중순
관광비자로 국내에 들어와
구미의 한 전자부품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불법체류로 단속돼 지금까지
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보호를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사무소에 의료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점 등을 미뤄
숨진 웬후친씨에 대한 사무소의 관리가
적절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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