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주박물관은 지난 1985년에 문을 연
안압지관을 대대적으로 손질해서
오늘부터 일반에 개방하기로 했는데요,
자~그런데 박물관 직원들은
어찌된 셈인지 기분이 좋아보이기는 커녕
잔뜩 풀이 죽은 듯한 모습이라지 뭡니까요,
김성구 국립 경주박물관장은,(서울 말씨)
"며칠 전에 터진 문화재 도난 사건 때문에
영 기분이 안 나네요. 그 것만 아니었으면
분위기가 아주 좋았을텐데, 다--저희들 실수지요, 어쩌겠습니까"하고
속사정을 털어 놨어요.
하하하---,마당에 서 있었던 문화재를
언제 잃어버렸는지도 모르고 잃어버렸으니
거~참, 실수로 치부하고 넘길 일도 아니고
체면이 말이 아니올시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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