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구미 신혼부부, 실종

윤태호 기자 입력 2004-12-27 20:47:35 조회수 0

◀ANC▶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강진과 해일 피해로
2만 여 명이 숨진 가운데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지역의 신혼 부부 한쌍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와 관광협회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재난 피해자를 조사한 결과,
신혼부부 한쌍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미시 황상동에 사는
28살 조모 씨와 부인 26살 이모 씨는
지난 25일 태국 푸켓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가
지금까지 연락이 두절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관광객 대부분이
서울지역 여행사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실종자가 더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여행업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여행사에는 동남아 휴양도시로
신혼여행이나 개인여행을 준비했던
사람들의 문의 전화가 하루종일 빗발쳤고
여행지 변경이나 취소 사태도
잇따랐습니다.

◀INT▶장규협 대표(여행사)
(방콕,대만,일본등 다른 지역 여행은 상관없다

사고 지역에 고향을 두고 떠나와
지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도
하루종일 불안에 떨었습니다.

스리랑카에서 온 난다나씨 역시
부인과 자녀들이 있는 곳으로
밤새 전화를 시도했지만
전화 자체가 불통이라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INT▶난다나(스리랑카)
부인이랑 딸들이 해변가 사는데 전화안돼 걱정

대구 외국인 노동상담소에서 확인한 것만
4명의 외국인 노동자의 가족들이
모두 연락이 두절되거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역만리에서
고향의 재난을 접한 외국인들은
망연자실한채 하루를 보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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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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